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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있는 Cafe

한 사람의 비전이 만든 보스턴의 탄생 요즘 우리는 자주 꿈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것을 조직에 들여오면 비전이란 이름을 붙여줍니다. 꿈이나 비전, 그건 이룰 수 없는 것이라는 자조적인 마음에서 이야기되기도 하고, 또 때로는 무궁무진한 이야기 보따리처럼 흥미진진한 모험심으로 이야기되기도 합니다. 지난 주에도 저는 이틀동안 Mars Korea(쵸콜렛, Pet food, 커피, 등을 국내에서 판매하는 회사임. M&M 쵸코렛, Skittles 등의 대표 브랜드가 있음)의 비전수립을 위한 그룹워크숍을 퍼실리테이션 하였습니다. 당연히 흥미진진한 모험심으로 넘친 이틀간이었죠. 이번 워크숍은 내부에서 회사의 꿈을 이야기하기 시작한 세 사람에게서 비롯되었습니다. 사장님을 비롯하여 인사책임자와 영업책임자, 사실 조직의 가장 핵심적인 세 사람이지요. 그들은 자.. 더보기
가끔은 피드백을 끄집어내어... "넌 참 욕심이 많아." 언젠가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얼마나 당혹스러웠던지... 마음 속에서는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는 평가였거든요. 그래서 곰곰, 찬찬히 생각해봤습니다. "내가 언제?" "어떤 때 그런 느낌을 줬지?" "왜 난 한 번도 그런 생각을 해보지 않았지?" "너무 욕심쟁이여서 도저히 그런 생각을 못한 걸까?" 그래도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욕심이 많은 사람인지 아닌지에 대한 판단을 좀 유예해두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한참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유예해두기로 한 것인데 완전히 잊어버리기로 마음 속에서는 결정했던지 전혀 생각하지도 않은 채 긴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 마치 그런 말을 들은 적 조차 없었던 처럼... 그런데 며칠 전부터 그 말이 다시 떠올랐습니다. 이유는 책상 위에.. 더보기
교육받지 않은 마음 -하워드 가드너 교욱받지 않은 마음 - The Unschooled Mind 이 책을 저술한 하워드 가드너의 말에 의하면, 사람은 5살 정도에 이르면 이미 마음과 물질에 관한 간단한 이론들로 구성된 '교육받지 않은 마음'을 구축한다고 한다. 두 가지 경우가 있을 수 있다. 하나는 바람직하게 구축된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잘못 구축된 경우이다. 잘못된 구축일 경우, 이 획기적 연령인 5살만 지나면 바꾸기 위해 애를 써도 바꾸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래서 취학전에 많은 경험을 한 아이도 교육의 제도권에 진입하는 연령이 되면 이미 교과과정을 따라가거나 학습능력을 습득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고 한다. 그떄까지의 자기경험이 학습을 방해하거나 걸러낸다는 것이다. 100세이상을 산다는 가설로 많은 미래를 계획하고 있는 현실을 고려.. 더보기
"생각지도 못한 생각의 지도", 한양대 유영만 교수의 강의 지식생태학자로 자신을 소개하는 한양대 교육공학과 유영만 교수가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서 "생각지도 못한 생각의 지도"란 제목으로 강의한 내용은 무거운 생각을 한 방에 날려버리게 한다. 추호의 의심도 없이 익숙하게 나와 동침하고 있는 생각과의 이혼을 권장하는 발끈한 시도이다. 유교수 특유의 언어로 기존의 생각으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생각의 탐험을 자극하고 있어서 15분간의 짧은 강의이지만 짧은만큼 강력하다. 긴 책 집어넣고 짧은 시간, 강하게 자극받고 싶어하는 사람에겐 딱이다. 한 방 제대로 얻어 맞고 싶은 그대, 아래 링크로 걸어 들어가시라. http://www.youtube.com/watch?v=AnuoedE2Opg&feature=share 더보기
오늘 나는... Today I will... 몇년 전 샀던 손바닥만한 크기의 작은 책, "Today I will..."이란 책이 어렵사리 눈에 들어왔다. 커피 한 잔 하면서 한 주제를 읽고 상념에 빠지기 딱 좋게 만든 책이다. 어느 누구는 화장실이 이런 저런 생각에 빠지게 하는 완벽한 자유공간이라 했지만, 굳이 공간을 구분할 필요야 뭐 있을까? 명상에서는 오히려 생각을 하지 말자고 하지 않던가? 생각이야 말로 우리를 사실에서 멀어지게 하고 트랩에 빠지게 하는 장치라고... 책을 펼쳐 오늘 눈에 딱 들어온 페이지엔... Today I will reach out to someone with whom I do not have an easy rapport. Is this person on another wavelength? Do you seem world.. 더보기
오두막 편지 - 법정스님- 새롭게 태어남이 없으면 범속한 일상사에 물들어 마침내 부패되고 만다. 이건 수행자만이 아니다. 스승과 제자, 아내와 남편, 친구사이도 처음 만났을 때의 간절하고 살뜰했던 그 첫마음을 지키고 가꾸면서 항상 새로워져야 한다. 이것은 거저 되는 것이 아니고 끊임없는 인내와 노력이 받쳐주어야 하는 인생의 길이다. 첫마음을 잊지 말라. 그 마음을 잘 지키고 가꾸라. .... 법정스님 오두막 편지의 한 구절입니다. 일상에 변질되어 가는 자신을 채찍하며 다시한번 마음을 다지며 초심을 생각해 봅니다. 더보기
가을 카페에 어울리는 노래 한 곡 - 임태경의 "옷깃" 임태경이 부른 "옷깃"이란 노래입니다. 노래말이 시처럼 참 곱답니다. 가을이잖아요. 잠깐 눈 감고 이런 시간을 거꾸로 살아보는 것도 ... 아래 링크를 따라가보세요. http://www.youtube.com/watch?v=-n2ijj-Tglc Gift for yourself !! 더보기
안도 타다오가 여타의 건설사와 다른 점 "집이 삶을 담아내는 그릇이라면 주변의 산과 강은 집을 끌어 안는 그릇이다." 디자인 전문가인 최경원씨가 동서양의 두 건축가인 르 코르뷔지에와 안도 타다오에 대한 책을 쓰면서 한 말이다. 집이 삶을 담아내야 하듯 기업도 구성원들의 삶을 담아내야 하지 않을까? 주변의 산과 강을 끌어안은 집에 사는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일상은 팍팍한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의 마음이 만들어내는 속도와 다를 것이다. 조직도 마찬가지, 팍팍한 일만이 아니라 그 안에 산과 강을 담을 수 있는 문화가 있어야 일하는 사람들이 일을 즐기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일들에 몰입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일을 위한 일? 행복하기 위한 일? 행복하려면 놀아야 한다고? 어떤 학자는 일을 하면서도 얼마든지 행복하다던데... 왜 일을 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