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개발 | Organization Development 2013. 1. 8. 07:20

기업의 성공, 사실 알고 보면 성공을 위한 사전 디자인에서 비롯됩니다.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제가 의도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

가끔 성공한 개인이나 기업으로부터 우린 이런 이야기를 듣습니다.

일반인으로선 그다지 공감하지 않지만...

왜냐구요?

똑 같이 해도 내 인생에는 그런 성공이 결코 우연의 산물로 따라주지 않음을 매일 겪고 있으니까요.

 

우리가 성공한 그들이 하는 말에 대해 액면가대로 지불하지 않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개인이나 기업의 성공에는 성공을 위한 철저한 디자인과 실행이 숨어있기 때문이죠.

결코 우연의 산물이 아님을 확인하는 순간, 그 성공이 내게도 올 것이란 기대는 현실적으로 멀어집니다.

그러나,

그 성공이 쉽게 온다 하지 않더라도 우린 이런 성공들을 보면 자신을 추스리고, 또 그 자리에서

새롭게 꿈을 꿀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희망적인 건, 그들도 해냈다는 사실입니다.

 

2010년에 <구글은 일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책을 번역한 적이 있습니다.

그 작업을 하면서 구글을 깊게 들여다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구글의 성공이 젊은 두 청년의 우연한 놀이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의 성공은

실리콘밸리의 모든 자원들이 응집된 결정체였습니다. 특히 우리가 알고 있는 구글의 기업문화와

경영관행들은 그들의 모교인 스탠포드대학 교수들의 지원을 토대로 철저한 사전 디자인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었습니다. 수학적 사고를 핵심으로 꼽고 있는 구글다운 경영 디자인이었습니다.

 

Family회사인 'Mars'에도 다른 기업에서 보기 힘든 고유의 문화가 있습니다.

우리에게 스니커즈, M&M 쵸코렛, Skittles 등으로 잘 알려진 이 회사는 직원들을 employee로 부르지

않고 associate로 칭합니다. 이들을 피고용자가 아니라 늘 옆자리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로 대우하고

있지요. 또한 사람을 계층별로 구분된 직급으로 부르지 않고 이름을 불러줍니다. Mars의 일상적인

경영활동에서 직원들이 associate로 대우받고 있는 것을 저는 5년이 넘는 기간동안 이 회사를

지원하면서 너무도 많이 목격했습니다. 비지니스 환경이 등락을 거듭해도, 경영실적이 안좋은 시절에도

Mars의 경영원칙과 기업문화는 변함없이 그대로입니다.

 

이런 기업문화를 접할 때마다 제 머리에는 오랜 풍상을 견뎌년 소나무가 연상됩니다.

오랜 비바람을 이겨내고 오늘도 살아 꿋꿋하게 버티고 있는 모습에서 경이로움 마저 느끼게 되지요.

 

이런 기업들의 이면을 돋보기로 좀 더 자세히, 크게 들여다 보고 싶은 마음에,

몇년 전부터 저는 <OD Forum>이란 주제로 정기 포럼을 가져볼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이런 기업들을 좀 더 깊게 살펴보고, 그들의 성공에서 배움의 씨앗을 찾아 각자가 속한 터에

심을 수 있도록 많은 기업들에게 일조하고 싶다는 그 꿈을 올해부터 현실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2013년 1월23일이 바로 그 시작의 첫 걸음입니다.

이 자리는 오랫동안 제 존경의 대상인 Mars North Asia를 이끌고 계신 김광호사장님(직원들은

이 분을 '조셉'이라 부름)과 구글 Asia에서 Global Business를 총괄하는 신창섭전무님을 모시고

이 기업들의 이야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훈훈한 공간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최근의 OD (Organization

Development) 트렌드에 대한 보고도 있을 예정입니다. 무엇보다 건강한 조직을 위한 노력에서 얻은 

각자의 성공을 나누고 다른 사람의 성공을 위해 기꺼이 지원해줄 수 있는 그런 분들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그런 분들이 많아질수록, 그들이 건강한 방향으로 조직의 디자인을 위해 기여할수록 성공한 기업의 이미지도

지금과는 달라지지 않겠습니까?

 

2013년, 모두 어려운 비즈니스 환경이라 예측합니다. 그렇지만 어쩔 수 없이 우리는 또 이 어려움의 터널을

걸어가야 할 밖에요. 어려울수록 지혜가 필요합니다. 그동안 지식을 향해 고삐를 조였던 손을 좀 풀어주시고,

아랫목에 발 뻗고 두런두런 이야기 나누듯, 그런 소박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1월23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털호델로 오십시요.

 

Mars와 구글, 그들의 성공이 어떻게 디자인되고 실행되고 있는지, 이야기에 빠져보시기 바랍니다.

그 이야기에서 어려운 시기를 살아낼 멋진 지혜의 실타래를 뽑아보시기 바랍니다.

 

http://www.aligned.co.kr/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