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9일 Aligned 社에서는 글로벌 백신 전문 제약회사 사노피 파스퇴르 리더십 팀을 대상으로
비전 달성을 위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 개발을 위한 워크숍을 디자인, 진행하였습니다.
사장님의 환영인사를 시작으로 워크숍이 kick-off되었지요. 이 회사의 사장님은 30대의 호주사람입니다.
두 번의 pre-meeting을 통해 회사가 처한 상황을 이해하고, 회사가 지향하는 미래의 모습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거친 후
구체적인 프로세스를 디자인했습니다.
다른 회사의 사장님과 달리 이 30대의 젊은 사장님은 워크샵에서 자신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확대했습니다.
물론 워크숍 중에는 그룹의 활발한 논의를 위해 뒤로 물러났지만 자신의 리더십팀들이 미래에 대한 밑그림 작업에
제한받지 않도록 하는 역할에는 적극적이었습니다. 손수 인터넷의 정보바다를 뒤져 동영상 두편을 찾아냈습니다.
그 동영상을 통해 창의성과 혁신성을 말하고, 그것이 미래의 성공에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했습니다.
그는 멋진 스토리텔러였습니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내기 전에, 도대체 <혁신>이 무엇인지애 대한 각자의 이해를 나눠보는 것이 의미있을 것 같았습니다.
별도의 아이스브레이킹 없이 각자가 생각하는 <혁신>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 보따리를 풀어내기 시작했습니다.
퍼실리테이터인 저는 그들이 골라낸 언어 그대로 플립챠트에 적었습니다. 서로의 생각을 나타내는 <혁신>에 대한
각자의 정의는 플립챠트 2장을 훌쩍 넘겼습니다.
그 모든 것을 포함하는 것들을 어떻게 조직 안에서 구현할 수 있을지... 그것이 바로 리더십 팀들이 조직 내에서 만들어가야
할 것들임을 이해하고 또 동의했지요. 이 과정을 통해 팀 내에 만들어졌던 아이스가 브레이크되면서 자연스레 서로 다른
생각들을 흐르게 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졌습니다. .
아이스 브레이킹 이후, 조직으로 돌아와서 사노피 파스퇴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무엇인지에 대해 개인이 먼저 생각해 본 후, 팀 그리고 전체로 합의해 보는 Group Consensus Facilitation 프로세스에 따라
최우선 혁신과제 3가지를 도출하였습니다.
큰 주제를, 생각만 해도 끔찍하게 부담이 될 수 있는 <혁신적인 사업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일을 이렇게 놀이처럼
진행되는 과정을 거친 후, 회사가 2017년 비전 달성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다루어야 할 혁신 과제 3가지를 도출하는 것으로 정점에
이르렀습니다. 물론 모든 리더십 팀의 한 분, 한 분의 지혜와 경험, 아이디어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group consensus를
핵심 기법으로 활용했습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의 기능부서를 대표하는 선에서 이루어지던 커뮤니케이션을 벗어나
회사 전체의 비전달성을 위해 필요한 혁신적인 사업아이디어 발굴을 함께 하는 과정이 간단하지 않은 작업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더십 팀이 반드시 지혜를 모아야 할 작업이었기에 서로의 생각에 생각을 더해 결국 산출물물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역시 그룹의 힘은 언제나 뛰어난 한 사람의 힘 보다 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