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더십/여성리더십 l Leadership

미국 한 블러그 운영자의 페미니즘 활동

http://www.ted.com/talks/lang/kor/courtney_martin_reinventing_feminism.html

TED를 통해 미국의 한 여성 블러거의 눈에 비친 페미니즘을 보았습니다.
페미니즘이 어떻게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지를 그녀의 가정을 통해 볼 수 있었죠.
이제 갓 30을 넘긴 젊은 여성이지만 여성으로서 세계에 대한 자신의 역할과 책임감을 용기있게
직면해가는 모습에 잔잔한 감동까지 느껴습니다.

그런 그녀의 이면에는 분명한 역할모델이 있었는데, 바로 그녀의 어머니였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의 생활 속에서 자연스레 페미니즘에 눈을 뜨고 그것을 자신의 책임으로
자연스레 받아들이게 된 거죠.  스티븐 코비도 자신의 저서, <4 Roles of Leaders>에서
Modeling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리더십은 말이 아니라 행동이고, 그 행동은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결국 전승되는 것....

그녀는 서른살이 되어 어른이 된다는 것의 의미를 생각하게 되었는데, 자신의 강의에서 그에 대한
3가지 패러독스를 이야기합니다.

Paradox 1 : Rejecting the past, then promptly reclaiming it. 어른이 된다는 것은 과거를
                 부정하면서도 주저없이 그 과거를 되찾는 것.
                 --> 앞을 향해 가면서도 과거에 좋았던 것이 있다면 그것을 인정하고 그것을
                       다른 방식으로 시도
Paradox 2 : Sobering up about your smallness and maintaining faith in our greatness
                 우리의 단점에 냉정해지고, 동시에 우리의 강점에 대한 신뢰를 지속시키는 것
                 --> 의도대로 안되는 경우라 하더라도 자신 안의 강점을 믿고 신뢰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위한 행보를 중단하지 않기
Paradox 3 : Aiming to succeed wildly and being fulfilled by failing really well
                 맹렬하게 성공을 추구하면서도 동시에 그 성공이 정말로 잘 실패함으로써
                 달성될 수 있음을 인식

내가 하고 있는 자발적 나눔 가운데 하나가 여성 리더십에 대한 강의이다. 그 중 하나는
대학에서의 강의이다. 1주일에 2시간 수업을 하면서 대학생들을 만나 여성 리더십에 대해
그들이 준비한 그룹 스터디 결과를 공유하고, 그 결과에 대한 논의도 하는 날이다.
이제 막 30대로 들어선 이 여성의 통찰력과 지혜에 공감하면서,  이 3가지 패러독스를
하나의 프레임으로 삼아 오늘 여성 리더십에 대한 논의를 해보는 것도 의미있을 것 같다.

이 젊은 세대들이 남성과 여성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통찰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그리고 그들이 그런 세상의 중심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