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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여성리더십 l Leadership

바닷물을 퍼서 바다를 텅비게 한다고?

 

아우구스티누스가 해변을 산책하다가 한 어린이가 모래 구멍에서 조개껍데기로 물을 푸는 모습을 보고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묻자, 어린이는 "바닷물을 퍼올리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바닷물을 퍼서 뭘 하려 하는데?"하고 다시 묻자 어린이는 대답했다."바닷물을 퍼서 바다를 텅 비게
하려고요." 했답니다. 

 

어이없어 보이는 이 대화가 우리에게 어떤 시사점을 줄까요? 죽을 힘을 다해 내가 지금 하는 일의

의미가 혹시나 바닷물을 퍼서 바다를 텅 비게 한다는 이런 마음에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눈앞의 일을 열심히 하기 바쁜 나머지 방향성을 놓치는 건 아닌지 가끔은 확인해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냥 뭔가 하고 있어야 할 것 같아서 시도하는 일들이 많습니다. 왜 해야 하는지, 그 일의 결과가 어떤

의미인지, 이후 그 결과로 인해 무엇이 달라질 것인지에 대한 충분한 생각 없이 일거리를 만들어서

바쁨을 자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면 정작 꼭 해야 할 일은 충분한 관심을 받지 못할 떄가

많습니다. 그저 그런 일을 하는 것에 익숙한 나머지 정작 의미있는 일도 그저 그렇게 하게 됩니다.

 

많은 변화활동들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왜 해야 하는지, 그것의 믜미는 무엇인지,

이후 무엇이 어떻게 달라질 것인지, 이런 의미있는 대화를 이끌어가는 것이 리더십이죠. 그래서 리더는

"의미"를 만들어내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