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직개발 | Organization Development

미사와 홈에서 배우는 변화관리 - 적정수준의 긴장감은 활기찬 조직을 위한 필수 비타민

일본 도요타 그룹의 계열사이면서 목조주택 브랜드 1위에 랭크된 <미사와 홈>,  한국에도 진출하여 용인지역에 목조주택을
선보이고 있다. 친환경 목조주택을 표방하고 있는 미사와 홈은 타운홈에 대한 관심과 동반하여 관심의 대상...

이 미사와 홈은 간부직 중에서 신입사원으로 입사하여 승진한 경우는 극소수, 대부분의 임원은 회부에서 영입.
전체 직원 가운데 절반 정도가 외부영입자들로 구성되었다는데 당연히 무슨 숨겨진 이야기 있을 것 같다.
사장인 미사와씨는 토인비의 책을 읽고 외부에서 영입하는 직원들의 중요성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었다는데..

이에 빗대어 청어와 메기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어부들이 바다에서 청어를 잡으면 비싸게 내다 팔기 위해 생존상태로 보존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하지만, 막상 바다로부터
귀항하여 뚜껑을 열면 많은 청어는 이미 유명을 달리한 상태라고 한다. 조업을 끝내고 귀항하기 까지의 시간 때문에...
그러나 모든 어부의 청어가 죽은 채로 귀항하는 것은 아니었다.  한 어부의 청어는 귀향할 때까지 살아있는 상태를
잘 유지하고 있었다는데.... 그 비결이 궁금해진 동료어부들이 뚜껑을 열어보니 뜻밖에도 메기가 청어와 동침중인 것을 
발견하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생긴 것도 수상한 메기란 놈이 있어서 청어들은 긴장을 늦추지 않았는데 그 긴장감이 오히려 청어의 생존의 비결!

미사와 사장도 조직 내부에 적정 수준의 긴장감을 유지하고 어떤 변화에도 조직이 생생하게 살아있게 하기 위해 다른 관점과 배경을 가진 사람들을 외부에서 영입해왔다. 그들은 기존직원들을 긴장하게 할 뿐 아니라 그들 자신도 새로운 조직에서 뿌리 내리기 위해 이전 회사에서 가졌던 것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했다.

굴러온 돌과 박힌 돌이 만들어낸 이질성과 차이점은 사실은 많은 조직에 필요한 비타민과 같은 것이다. 그러나 그 이질성과
차이점이 기대대로 모두를 긴장하게 하고, 그 긴장감이 조직을 생생하게 살아있게 해줄 조직개발 활동은 종종 간과된다.
그것을 책임지는 사람이 조직 안에 없는 것은 물론이고 외부의 지원을 활용하는 경우도 흔하지 않다. 그리하여 비싼 돈을
들여 스카우트해온 사람들이 제 사명을 다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선진기업들은 이 두 그룹이 함께 일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그래서 이질성과 차이가 오히려 그 기업의 경쟁력이 되게 해준다.